4월 상하이 국제 모터쇼 테슬라 차량 소유자 인권 유지 사태로 테슬라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이후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판매량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4월 테슬라는 전월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것은 5월 테슬라의 판매량이 다시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테슬라의 도매 판매량은 지난 5월 3만 3464대(수출 포함)로 전월보다 30%, 전년 동기 대비 202% 가까이 늘었다. 테슬라 중국 누적 판매량은 5월까지 12만 9000대를 기록했다.
도대체 무엇이 테슬라로 하여금 숱한 여론몰이 속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하도록 하였을까?
사전주문식의 생산방식은 테슬라로 하여금 단기적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들었다.
테슬라의 생산 방식은 다른 모든 브랜드와 다르다. 테슬라는 미리 만들어 4S숍에 전시하는 대신 주문식 생산을 한다. 때문에 4월에 판매가 감소한 것은 상하이 모터쇼의 소유자 인권 유지 사태 때문이 아니다. 4월 판매 감소는 2월 3월 사전 주문량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앞서 최동수 승합연회 사무총장은 언론에 테슬라는 주문 판매를 함으로 단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며 5월 판매량이 4월을 넘어서는 것은 정상적인 계절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테슬라의 5월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3월, 4월에 또 대량의 주문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테슬라가 외부 여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지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현재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2개로 테슬라 모델3와 테슬라 모델 Y이다. 4월 생산공장 조정의 원인으로 모델 Y 생산라인이 2주간 가동을 중단한 것도 4월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5월 테슬라는 11527대를 수출함으로써 판매량이 폭증했다.
테슬라의 5월 도매 판매량은 33464대(수출 포함)인데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탓이 크다.이 중 모델 3(Model)은 다시 수출 1만 대를 돌파해 1만 1527대를 기록했다. 이 중 상당수는 유럽으로 건너갔을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4월 1244대에서 9143대로 늘었다. 이중 대부분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에만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유럽의 생산기지가 아직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중국과 미국의 생산기지만이 전 세계 시장의 수요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 세계의 수요량이 여전히 비교적 왕성하다.개별 국가의 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따라서 앞으로도 중국은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생산기지로 글로벌 수출의 중요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신에너지차(전기차) 시장 환경호조
테슬라 판매 증가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환경 전반과 연결돼 있다. 현재 중국 신에너지 시장 환경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중국 내 자체 브랜드인 비야디, 울래 자동차, 이상 자동차, 샤오펑 자동차의 판매도 늘었다.
중국에서 발표한 5월 및1~5월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차의 침투율은 9.4%로 1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3, 4, 5월 3개월 연속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이 10%를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며, 2021년에는 연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월 현재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도매 대수는 테슬라에 이어 2위로 격차는 1352대에 불과하다. 2021년 1~5월까지 비야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11만 3213대로 시장 반응은 아주 양호하다.
규모나 브랜드로 볼 때 중국 자체브랜드 전기차는 아직 테슬라에 위협이 될 수는 없다.
현재 전체 시장 환경으로 볼 때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매우 많은 부정적인 뉴스를 만들어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사용자 규모나 브랜드 파워 면에서 중국 자체 브랜드는 아직 테슬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테슬라 브랜드가 점점 더 잘 팔리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 자체 브랜드 전기차 회사들이 보다 실속 있는 가격을 통해, 혹은 좀 더 친근한 서비스를 통해 테슬라와 제품 차별화 경쟁을 하고는 있다.하지만 결국 사용자들의 마음속에는 저울이 하나 있고, 전체 제품에서, 중고차 시장 점유율까지 포함하면 현재도 테슬라는 동급 차종에서 어느 정도 우위에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회사들의 성장세가 무섭지만 이런 기업들은 테슬라와의 직접 경쟁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원인은 테슬라의 선방 우세가 중국 시장에서 너무 강했기때문이다.현재 테슬라의 판매량을 보면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21년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판매량 1위는 역시 테슬라일 것이다. 중국 자체 브랜드가 테슬라를 추월하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주식 뷰직스 ,앱티브 알아보기 (0) | 2021.07.03 |
---|---|
미국주식 거래시간,미국주식지수 알아보기 (0) | 2021.07.02 |
벤츠AMG, AMG는 무슨 뜻일까요 (0) | 2021.05.26 |
요즘 잘나가는 전기차 회사 순위 (0) | 2021.05.24 |
중국 전기차 관련주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0) | 2021.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