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치권에서는 러시아를 쥐락펴락 하지만 본인 가정생활에 대해서는 항상 신비감을 유지하면서 슬하에 딸이 있다는 사실만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6세 마리아, 34세 카타리나, 18세 루이자가 푸틴의 세 딸이라고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며 학계·패션 분야에서 각각 활약하고 있지만 아무도 아버지의 신원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고 있으며 푸틴의 딸이라는 사실은 '공개된 비밀'로 간주되고 있다.
큰딸 마리아는 유전학자이자 국립의학연구센터 내분비학 선임연구원으로 예전에<러시아24>라는 언론의 취재를 받아 전공 분야인 왜소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덜란드 사업가와 결혼해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뜻인즉 푸틴은 이미 외할아버지가 된 것이다.
마리아 부부는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 미국 대사관 맞은편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항상 경비원이 지키고 있고 집주인의 이름은 '볼롱 초바'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볼롱 초바'는 마리아가 자주 사용하는 가명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조용한 생활을 좋아하는 마리아 부부는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외출을 많이 안 한다고 한다. 마리아의 남편도 자신의 지위를 잘 알고 있는 듯하고 부인과 마찬가지로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사이가 좋아 어떤 스캔들도 떠돌지 않고 있다.
둘째 딸 카타리나는 원래는 댄서였으나 지금은 수학자가 됐고, 현재 모스크바대 시스템수학연구소 부소장으로 푸틴과 전 부인 류드밀라의 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등장했는데,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푸틴이 주연 설자였다.
그가 선택한 남자 샤 말로프도 그냥 평범한 서민이 아니다. 샤 말로프 가족은 푸틴 가문과 인연이 깊다. 아버지 니콜라이 샤 말로프는 1990년대 의술을 접고 장사를 하기 시작했고 푸틴을 만났다.그때만 해도 푸틴은 소부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의 조력자였을 뿐이다.
샤 말로프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예카테리나를 만났으므로 둘은 죽마고우라고 할수 있다. 이 둘의 결혼으로 양가의 축복을 받았다.
2013년 우파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샤말로프는 푸틴의 딸 예카테리나와 결혼해 푸틴의 사위가 됐다.
전설의 막내딸 루이자는 DJ 겸 패션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는데 소문에 의하며 푸틴과 45세 사교계 유명인사의 혼외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푸틴 반체제 매체에 의해 계정이 공개된 이후 10만 명 가까운 팔로워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패션잡지 GQ에 본인이 젊은 시절의 푸틴을 닮았을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더 이상 관계를 밝히지는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사생활 개입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하면서도 마리아와 카타리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직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비즈니스나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 선> 매거진은 전했다. 푸틴은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고 "그들은 러시아에 살면서 다른 곳에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나는 그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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