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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제

미국 30세 엄마 13세 딸 사칭 등교하다 경찰에 붙잡혀

by 깜짝선물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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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엄마

일전, 7학년 딸을 사칭한 미국 텍사스 주 엄마가 세인트 엘리사 리오 지역의 한 학교에 수업하러 왔다가 교사에게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이시 가르시아 엘파소(30)는 학교에서 13세 딸을 사칭해 학교 보안 조치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다 불법 침입으로 고발됐다.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키 4피트 11인치(약 1.55m)에 몸무게 105파운드(약 47kg)인 30세의 케이시는 지난 화요일 엘패소 카운티 경장실에 불법 침입과 정부 기록 조작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엘패소 타임스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6월 1일 처음으로 학교 불법 침입 사실을 통보받았으나 6월 4일에야 이 어머니를 구속했다.

케이시는 이 사건을 동영상에 담아 학교에 안전조치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 영상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급부상했다.

기사는 케이시가 음모의 일부로 머리를 염색하고 피부를 그을리는 방식으로 7학년 딸 행세를 했다고 전했다."내가 감히 확신하는데 다른 사람도 이렇게 할 수 있어."

그녀는 이번 사건을 '사회적 실험'이라고 생각했고 학교와 학군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학교 수업이 끝날 때 즉 7교시가 지나서야 한 교사에게 발각됐고, 그녀는 학교 교사 앞에서 딸 행세를 했다고 한다.

케이시의 말에 따르면 그녀가 잠복해 있는 동안 학교 선생님들은 그녀가 누구인지보다 전화를 하고 있는 게 더 걱정인 것 같다며 대면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에만 참여한 학생들과 같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어머니는 또 다른 동영상에서 "다른 사람도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내기를 걸겠다"고 말했다."그게 내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든 안 하든 내가 그렇게 한 이유다. 내가 이렇게 한 것은 나의 관점을 증명하기 위해서 사회 실험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는 "내가 하루 종일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지낼 수 있는지 알고싶었다. 7교시까지 수업은  30세에게는 매우 긴 하루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케이시는 "내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며 "나는 공립학교 시스템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이 어머니는 일부 학부모가 이런 상황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당신들은 나 같은  학부모가 당신 아이 옆에 앉아있는 게 걱정스러워요 아니면 다른 모르는 사람이 앉아있는 것이 더 걱정스럽나요?"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내 생각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법정기록에 따르면 케이시는 엘패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였으며 보석금 7908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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