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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제

인도인 남성이 '아내' 시신을 화장하고 며칠 뒤 아내가 스스로 집으로 돌아왔다.

by 깜짝선물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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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가지아 페트의 가다야, 가다야는 매일 안드라프라데시 주 비제이 아와다 정부 총병원을 찾아 코로나 19를 앓고 있는 아내 무탈라 지리 자마를 병문안했다. 그런데 아내가 입원한 지 사흘 만에 가다야 가 본 것은 시신 봉지였다.

인도 

의료인원들은 키리자마의 의료기록을 확인해 보더니 그가 사망했다고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매우 강해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다야는 시신 봉투를 열 수 없었다. 가다야는 비통한 심정으로 키리자 마의 시신을 고향으로 데려와 영결식을 치른 뒤 화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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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가다야는 아들 라메시도 코로나 19로 숨졌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가다야는 아내를 위한 합동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 바로 다음 날, 키리자 마가 집으로 돌아왔다. 가다야는 잠시 겁에 질려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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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키리자마는 가다야 가 병원에 마중도 오지 않아서 돈을 빌려 택시를 잡아 집으로 돌아왔다고 불평을 했다. 조카 나고는 "그날 당직 의사는 고모부에게 알리지 않고 고모를 다른 병실로 옮겼고, 나중에 출근한 다른 의사는 상황도 모른 채 키리자 마가  코로나 19로 사망했다고 고모부에게 알렸다. 고모부는 그 말을 믿고 그들을 따라 영안실에 가서 고모를 찾았지만, 봉투에  담기 전에 우리는 시신을 볼 수 없어 결국 그들은 낯선 사람의 시신을 봉지에 넣었다. 우리는 낯선 사람인 줄도 모르고 집에 데려가 화장도 시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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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는 "우리는 고모가 살아계셨고 화장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병원에서 잘못 보내준 시신이 누구인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논평도 하지 않았다. 인도의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감안하여  가다야는 자신의 친경력을 근거로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병원에서 시신을 인도할 때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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